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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품절: ‘제나일’ 수제 만년필, 왜 모두가 찾게 됐나

by 따리얼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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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2025년 8월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대통령의 서명용 펜이 화제가 되며, 서울 문래동 기반의 국산 수제 만년필 공방 ‘제나일(Zenyle)’이 전국구로 떠올랐습니다. 관심 폭증으로 일시 판매 중단 안내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상회담 직행’ 스토리

정상회담에서 두툼한 갈색 펜이 주목을 받았고, 현장에서 즉석 선물로 이어지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대통령실 의뢰의 특주 서명용 모델이라는 후일담이 더해지며 화제성이 커졌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제나일(Zenyle)이라는 공방

제나일은 문래동 작업실을 거점으로 나무를 직접 가공해 만년필과 수성펜을 만드는 핸드메이드 공방입니다. 디킨스·베른·러셀·토마스·오스터·루이스 등 다양한 라인업과 클래스, A/S를 운영합니다.

‘그 펜’은 살 수 있나? 커스텀과 레귤러의 차이

정상회담 서명용 펜은 시판용이 아닌 특주 모델로, 현재 판매 계획이 없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동시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문 재개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공지 역시 이어졌습니다.

가격대와 소재, 마감: 왜 ‘덕후’들이 열광할까

레귤러 라인의 일반적인 가격대는 대략 12만~15만 원입니다. 로즈우드·올리브 등 하드우드를 사용하고, 천연 왁스로 마감하는 공예적 접근이 특징입니다. 우든 텍스처와 두툼한 그립이 주는 필기 밸런스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파급 효과: 검색량, 매장 문의, 그리고 시장 반응

이슈 직후 만년필 관련 검색과 매장 문의가 늘었고, 연관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파급력도 확인되었습니다. ‘한 장면’이 카테고리 전체의 관심을 끌어올린 사례입니다.

인기 비결 1: ‘K-핸드크래프트’의 서사

장목을 선별하고, 손으로 깎아 형태를 만들고, 천연 왁스로 마감하는 공예 프로세스는 대체 불가한 감성을 제공합니다. ‘특주 서명용’이라는 상징성은 소장가치와 선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인기 비결 2: ‘두툼한 바디’와 한글 필기의 궁합

두께감 있는 바디와 안정적인 무게 중심은 손 떨림을 줄이고 획의 연결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개별 체감 차 존재). 우든 소재 특유의 온기 있는 촉감도 장시간 필기에 유리합니다.

지금 사려면? 현실적인 구매 루트와 타이밍

현재로선 공식 공지를 수시 확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공방 특성상 생산량이 제한되어 예약·알림이 열리면 빠르게 대응해야 하며, 레귤러 라인의 재입고 타이밍이나 일부 오프라인 셀렉숍의 소량 입고도 체크할 만합니다.

관리 팁: 우든 바디를 오래 예쁘게 쓰는 법

  • 직사광선·고열·수분 피하기(온습도 관리)
  • 미세 섬유천으로 오염 제거, 필요 시 천연 오일 소량 보충
  • 잉크는 점도·윤활감이 맞는 제품으로 테스트
  • 닙은 F·EF부터 시작, 필기감에 맞춰 MF 등으로 확장

한 줄 결론

제나일은 ‘이벤트’보다 ‘공예’로 오래 남을 브랜드입니다. 유행보다 내 손에 맞는 두께·무게·닙을 먼저 확인하세요. 손에 맞는 펜은 생각보다 오래, 깊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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